오맥스, '스마트스쿨' 선도할 전자칠판 기술개발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2015.12.01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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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창조기술대상]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상(우수상)

김기영 오맥스 대표이사김기영 오맥스 대표이사


오맥스는 이미지센서형 다점터치 기술을 접목, 사용자의 터치를 인식해 입력할 수 있는 전자칠판(Interactive whiteboard)을 개발했다. 특히 기술개발에 필요한 요소기술 개발력을 높게 평가받아 '2015년 창조기술대상'에서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상(우수상)을 수상했다.

국산 과학기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오맥스는 설립 이후 교육용 현미경, 스크린, 사이버보드, LCD(액정표시장치) 프로젝터 등을 만들어 왔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스마트 교육' 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오맥스도 차세대 전자칠판 기술을 개발해왔다.



오맥스는 전자칠판 제작에 필요한 영상 센서링 다점터치 요소기술을 직접 개발하고, 전자칠판에 필요한 임베디드(내장형) 소프트웨어도 개발했다. 또, 교수프로그램의 그래픽사용자환경(GUI)과 인터페이스를 설계, 필기 저작툴을 만들었다. 또한 강의 녹화를 비롯한 수업내용을 애플리케이션으로 호환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오맥스는 지난해 이 같은 내용의 '이미지센서형 다점터치 디스플레이 장치'에 대한 특허 등록을 마쳤다.

오맥스가 개발한 전자칠판은 지난해부터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 양산 체제를 갖추고 첫 판매에 나선 2013년부터 전자칠판 누적판매액은 44억원에 달한다. 시장점유율은 약 12%다.



김기영 오맥스 대표이사는 "1982년 설립 이후 교육환경에 대한 이해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학교 공간에 특화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특히 스마트스쿨 솔루션은 새로운 주력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조기술대상 심사위원들은 오맥스의 기술에 대해 "다점처리가 가능한 전자칠판은 창조성과 혁신성이 있는 과제"라며 "새로운 개념의 전자칠판의 제품화로 교육, 기술교류 수준 및 국내제품의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제품"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오맥스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동시에 성공한 점을 들어 "전자칠판의 국산화를 선도하고, 차세대 기술선점을 통한 신시장 창출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맥스, '스마트스쿨' 선도할 전자칠판 기술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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