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신임 CEO에 권영수 부회장…글로벌 사업 박차

머니투데이 진달래 기자 2015.11.2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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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임원 승진인사에 부사장 2명, 전무 2명, 상무 5명

권영수 LG유플러스 신임 부회장권영수 LG유플러스 신임 부회장


LG유플러스 (9,780원 ▲30 +0.31%)는 27일 이사회를 개최해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권영수 LG화학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 선임했다.

권영수 부회장(58)은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1979년 LG전자에 입사했다. 80, 90년대를 해외투자실, 미주 법인, 세계화 담당 이사를 거쳤고,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했다.



권 부회장은 2007년 LG디스플레이 사장에 취임 후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을 키우고, 애플과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LCD패널 가격 하락으로 4분기 연속 적자였던 회사를 취임 후 2분기 만에 흑자로 돌려세우는 등 세계 1위 패널 회사로 키웠다.

2012년 LG화학 전지사업 부문을 맡은 후 글로벌 사업을 진두지휘했다. 전기차 배터리 세계 1위 등 LG화학을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 부회장은 이러한 '1등 DNA 신화'로 또 한번의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급변하는 방송과 통신의 글로벌 융복합 시대 에서 미래성장과 시장선도를 위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LG유플러스는 예상했다.

권 부회장은 통신을 포함한 ICT(정보통신기술) 산업 전반에서 LG유플러스의 본원적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미래시장 개척을 위한 신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 비디오LTE, 사물인터넷(IoT) 등에 주력해 온 LG유플러스는 권 부회장의 풍부한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추진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날 이사회에서 사업, 영업, 기술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공로로 부사장 2명, 전무 2명, 상무 5명 등에 대해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임원 인사로 고객의 실질적인 생활에 변화를 주도하고 고객 중심의 가치를 창출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인재를 발탁했다고 LG유플러스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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