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부회장 승진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15.11.26 17:39
글자크기

(상보)14분기 연속흑자 달성, 6년 연속 LCD 세계1위, 올레드 신기술 등 인정 받아

LG디스플레이 (10,320원 ▲40 +0.39%)가 한상범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26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한 사장의 부회장 승진을 비롯해 부사장 2명, 전무 4명, 상무 12명 등 총 19명을 승진시키는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OLED(올레드, 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의 실행력과 모바일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시장선도에 필요한 근원적 경쟁력 제고라는 관점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승진은 성과와 잠재력, 중장기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우선 부회장으로 승진한 한 대표는 불리한 시장 여건 속에서도 탄탄한 실적을 이끌어왔다.

한 대표는 LCD(액정표시장치) 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성장이 둔화되고 공급과잉이 구조화되던 2012년 사장으로 취임했다.

하지만 14분기 연속흑자(2012년 2분기~2015년 3분기) 달성은 물론 OLED,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신기술들을 성공적으로 사업화했다.


기존 LCD 분야에서도 아트슬림 등 경쟁사와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6년 연속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켰다. 중국의 메이저 고객사를 확보하고 광저우 패널 공장을 성공적으로 가동한 점도 인정받았다.

한상범 신임 LG디스플레이 부회장/사진제공=LG한상범 신임 LG디스플레이 부회장/사진제공=LG


부사장에는 이방수 경영지원그룹장과 정경득 IT/모바일 사업부장이 각각 승진했다. 이방수 경영지원그룹장은 글로벌 1위 기업 이미지 확보를 위한 적극적 대내외 소통에 기여하고 광저우 공장 안착 등 다양한 건설투자를 진행하는데 원만한 협력을 이끌어 냈다.

정경득 IT/모바일 사업부장은 주요 프로젝트 수주로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사업의 성공 기반을 닦는데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전무 승진자로는 △IT모바일 개발 전무가인 김병구 IT/모바일 개발그룹장 △HR(인사관리) 제반 영역을 관리해온 김성민 HR그룹장 △TV제품 영업 마케팅을 주도한 이상훈 TV 영업 마케팅 그룹장 △LG디스플레이 최초의 해외 패널공장 구축에 기여한 이철구 광저우(LGDCA) 패널공장장 등이 발탁됐다.

이번 정기 임원 인사는 2016년 1월1일부로 시행된다.

LG디스플레이 차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