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승 잡플래닛 공동대표.
기업정보 소셜미디어 잡플래닛은 25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 리젠시룸에서 ‘2015 일하기 좋은 한국 기업(2015 Best Companies)’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기업 중에서는 SK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의 강세가 돋보였다. SK그룹은 SK텔레콤이 대기업 최고 만족도를 기록한 가운데, SK플래닛이 사내 문화 부문 최우수상, SK이노베이션이 업무와 삶의균형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단, SK이노베이션은 대기업 대상을 수상했던 지난해에 비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그래픽=김지영 디자이너
LG그룹은 LG하우시스(대기업종합 부문 우수상), LG화학(여성이 일하기좋은기업 부문 우수상) 등 2개 계열사가 상을 받았고, 삼성그룹은 제일기획(대기업 사내문화 부문 우수상)만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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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선정을 시작한 ‘여성이 일하기좋은 기업’ 부문에서는 외국계회사들이 상위를 차지했다. 화장품 판매기업 ‘뉴스킨 코리아’가 초대 여성이 일하기좋은 기업 대상을 받았고, 한국화이자제약이 최우수상으로 뒤를 이었다. NH농협은행은 비외국계기업 중 가장 여성이 일하기좋은 기업으로 꼽혔다.
부문별 시상에서는 각 기업의 특성이 두드러졌다. 승진기회 및 가능성 부문에서는 소위 ‘일이 힘들더라도 사람이 크는 분위기’를 가진 기업이 높은 순위를 받았다. 드라마 ‘미생’의 무대로 유명한 대우인터내셔널을 비롯해 세계 1위 패스트패션 브랜드 ‘유니클로’의 한국법인인 FRL코리아가 대기업 중 가능성이 열린 곳으로 꼽혔다. 중견/중소기업 중에서는 PR/마케팅 전문 회사인 마콜커뮤니케이션컨설팅과 프레인글로벌이 이름을 올렸다.
/그래픽=김지영 디자이너
이날 시상식에는 국내외 기업 대표 및 인사·대외담당 임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2015 일하기 좋은 한국 기업'은 잡플래닛이 지난 1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기간 동안 전현직 임직원이 자신이 다니는 회사에 대해 익명으로 작성한 리뷰를 바탕으로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IT/웹 기업, 외국계 기업을 나눠 선정했다.
황희승 잡플래닛 대표는 “지난해 일하기 좋은 한국 기업 리스트 선정을 통해 유명한 기업이 아니더라도 임직원이 행복한 기업이 있다는 것을 알렸다면, 올해는 임직원이 일하기 좋은 기업의 의미를 찾아내려 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숨은 좋은 직장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