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호텔신라, 수요·공급자 모두 선택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2015.11.1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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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리포트]호텔신라, 수요·공급자 모두 선택


18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이 작성한 '호텔신라, 수요자와 공급자는 신라면세점을 선택한다'입니다.

성 연구원은 호텔신라 (59,600원 ▲700 +1.19%)의 면세점 사업자 잔류에 대해 상품 공급자 입장과 수요자 입장에서 유리한 점을 분석했습니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주요 수요자인 중국 여행객이 여전히 신라면세점의 고객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기존 경쟁 면세점은 사라졌고 새 경쟁 사업자들은 상대가 안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상품 공급자인 명품 브랜드 입장에서도 브랜드 이미지가 좋고 사업 안정성이 높은 신라면세점과 손잡고 싶어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에 성 연구원은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18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조정했습니다. 내년 예상 매출액에서 면세점 특허 수수료를 제했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 보고서 원문 보기)

면세점 사업자가 증가했지만 호텔신라의 신라면세점이 수요자인 중국 여행객에게 선택받을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알선 수수료 경쟁자 2곳(월드타워 면세점, 워커힐 면세점)이 사라진 데다 주요 고객인 대형 중국인 인바운드 여행사 10여곳과의 관계가 느슨해질 가능성은 없다. 신라면세점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주차시설이나 상품 구성력이 뛰어나서다.


신라면세점에 대한 상품 공급자인 명품 브랜드와의 관계에서도 신라면세점이 유리하다. 특히 5년 후 특허권 재심사 탈락 가능성까지 고려해 사업 안정성이 높은 지점을 보유한 신라면세점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사진=신한금융투자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사진=신한금융투자
호텔신라의 내년 예상 연결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105.7% 증가한 2084억원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다만 내년 지출될 면세점 특허 수수료를 145억원으로 가정해서 수익 추정치를 하향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기존 18만원보다 하향조정해 14만원으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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