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영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국회가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스1
고대영 KBS 사장 후보자가 16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 나서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폭력성향' 관련 질문에 대해…
이날 전 의원은 고 후보자에 대해 "거침없는 말과 행동이 구설수에 올랐고 청문위원들 가운데도 문제제기 되고 있다"며 "후보자의 그런 모습이 평기자 신분으로는 기개있는 모습으로 강점이 됐을지 몰라도 중간 간부 입장에서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과거 2008년 고 후보자는 보도총괄팀장(보도국장) 시절 술집에서 함께 있던 후배 기자의 멱살을 잡고 머리채를 흔들거나, 이명박 당시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 방송을 앞두고 생중계를 책임지는 PD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 사건이 불거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