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산, TPP 타결로 신발사업부분 수혜 기대-대신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5.11.1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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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1일 백산 (14,090원 ▲290 +2.10%)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타결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백산은 폴리우레탄(PU) 합성피혁 제조업체로 신발·모바일 케이스·차량용 내장재 원단을 생산하고 있다. 대만의 ‘상팡’사에 이어 세계 시장 점유율 2위 업체다.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백산 신발 사업부 전체 매출액의 85%가 나이키 아디다스 등에서 발생하는데 TPP 타결로 베트남 생산법인의 매출액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나이키의 신발생산 베트남 비중은 43%, 중국 28%인데 중국의 인건비 상승과 외국기업 세제혜택 감소로 베트남으로 생산공장을 이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백산은 신발용 합성피혁 매출의 약 30%를 베트남에서 임가공 형태로 생산하고 있는데 올 연말에 부가가치가 높은 스웨이드 1개 라인 증설이 마무리되고 내년 신규가동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백산은 NF소나타에 시트 및 도어트림 원단을 공급하면서 2012년 60억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2016년에도 두자리수의 매출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백산은 2014년 백산OPC (69원 ▼22 -24.18%) 지급보증 충당부채 109억원을 반영,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올 4월 백산OPC 지분매각을 통한 경영권 양도로 지급 보증이 해소되면서 충당부채가 2분기에 환입돼 영업외이익으로 일회적으로 계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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