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수영장도 천정 일부와 한쪽 벽이 통창 유리여서 겨울에도 수영을 즐기기에 좋다/사진=이지혜 기자
요시다 슈이치 소설 '동경만경'에 나오는 이 대목은 호텔에도 적용해 볼 수 있다. 비용이나 유한한 여행 기회로 인해 모든 호텔을 경험하긴 어렵겠지만, 여행을 여러 번 하면서 최소한 둘 이상의 호텔은 알게 된다.
그렇다면 글로벌 럭셔리 호텔과 비교해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까. 우선 국내에 들어와 있는 글로벌 명품 호텔들로는 △포시즌스 △파크하얏트 △콘래드 △JW메리엇트 △반얀트리 △리츠칼튼을 꼽을 수 있다. 럭셔리 호텔을 국내외에서 여러 차례 이용해 본 적이 있는 이들은 신라가 우위라고 평가한다.
/그래픽=유정수 디자이너
신라호텔은 순백색 린넨을 대신해 은은하고 고급스런 베이지톤을 띠는 '오프화이트'를 사용하고 있다. 엑스트라베드와 아기침대를 설치한 모습/사진=이지혜 기자
침구류 역시 요즘 거위털 제품을 사용하는 곳이 많아졌지만, 내부 구성을 살펴보면 차이가 난다. 보통 구스다운 제품 기준은 헝가리산 거위 솜털(구스다운)과 깃털(구스페더) 비율이 80% 이상이다. 신라는 이보다 한층 고급 사양의 이불 93:7, 베개 90:10 비율 제품을 채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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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공조시설 역시 성인에 비해 예민한 어린이도 편안하게 호흡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맞춰져 있다. 수영장 수질뿐 아니라 공기까지도 철저히 관리하고 있는 것.
이렇게 최고를 지향해도 누구에게나 편안한 휴식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평생 집에서 침대를 사용하지 않아 온 기자의 경우, 신라에서는 똑바로 누웠을 때 침대가 계속 몸을 밀어내는 듯한 피로감을 느꼈다. 마찬가지로 침대를 사용하더라도 척추 건강 등을 위해 딱딱한 쪽을 선호하는 이들은 불편함을 느꼈다.
이럴 경우 옆으로 누워 자면 폭신함을 즐길 수 있다. 어깨가 눌리는 것 때문에 아파서 똑바로 누워 자야 했던 이들도 스프링과 구스다운 패드가 제대로 받쳐주고 감싸줘 꿀잠이 가능하다. 임산부 등 옆으로 누워 자야 하는 이들에게 신라 침대가 입소문이 난 이유이기도 하다.
또 다른 핵심 역량인 인적 부분에서도 신라는 강점을 지닌다. 가장 큰 자산은 평소 VVIP를 수시로 대해 본 경험이다. 대기업 회장님이나 셀러브리티가 방문할 경우, 비서와 수행원들이 사전에 작은 것에서부터 세세하게 요청한다. 이를 항시 준비하고 그들을 서비스하면서 VVIP를 대하는 요령이 자연히 체화될 수밖에 없다.
식음업장 퀄리티 유지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 고급음식을 평소에 많이 접하는 단골 고객을 고려해 양질의 재료와 요리를 내놓다 보니 자연히 수준이 높다. 처음 찾는 이들도 만족하게 마련이다. 가격 면에서 타호텔 대비 몇 천 원 비싸지만 더파크뷰를 최고로 꼽는 이들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인터파크투어는 오는 29일까지 개최되는 온라인박람회 특별 상품으로 베스트셀러인 신라호텔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딜럭스룸 1박과 더파크뷰 조식 2인, 발레파킹 1회, 고급와인 1병과 초컬릿, 인터파크 아이-포인트 2만점 등으로 구성돼 있다. 투숙 기준으로 오는 12월18일까지 토요일 42만5000원(세금·봉사료 포함)이다. 나머지 요일 투숙시에는 38만7200원이고, 비즈니스딜럭스룸으로 무료 업그레이드 혜택까지 더했다.
장충동 신라호텔 외관/사진=이지혜 기자
아기침대 베이비크립에 쓰는 린넨도 고급사양을 쓴다/사진=이지혜 기자
객실 용품으로 영국 왕실에서도 사용하는 몰튼브라운을 쓴다. 칫솔, 목욕타올 등도 갖춰져 있어 편리하다/사진=이지혜 기자
세계적인 호텔 디자이너 피터 리미디오스가 펜트하우스 거실을 콘셉트로 구현한 이그제큐티브 플로어/사진=이지혜 기자
이그제큐티브 플로어. 대저택 응접실, 서재 다이닝 공간을 연상케 한다/사진=이지혜 기자
기네스 흑맥주 등 제공 음료도 고급스럽다/사진=이지혜 기자
장충동 어린이 야구장이 보인다/사진=이지혜 기자
시타라스 피트니스와 제휴해 만든 피트니스센터/사진=이지혜 기자
핀란드사우나와 자쿠지가 있는 야외 공간은 겨울에도 운영한다/사진=이지혜 기자
최고급 사양 뷰티레스트 프리모에 거위털 패드를 얹어 한층 포근하게 감싼다/사진=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