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한식과 고택 활성화 돕겠다"

머니투데이 이지혜 기자 2015.10.2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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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호텔이 종가음식을 통해 전통과 문화를 계승하고, 한식 세계화를 돕는 '미미정례'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첫 행사로 경북 안동 종가음식을 코스메뉴로 개발한 '수운잡방'을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사진은 왼쪽에서 세번째가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네번째가 종가음식 조리법을 전수해준 광산 김씨 설월당 종부 김도은씨/사진=이지혜 기자 신라호텔이 종가음식을 통해 전통과 문화를 계승하고, 한식 세계화를 돕는 '미미정례'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첫 행사로 경북 안동 종가음식을 코스메뉴로 개발한 '수운잡방'을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사진은 왼쪽에서 세번째가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네번째가 종가음식 조리법을 전수해준 광산 김씨 설월당 종부 김도은씨/사진=이지혜 기자


"종가음식은 우리나라 전통과 문화를 보여 주는 자랑스럽고 지켜나가야 할 문화유산입니다. 종가음식 상품화, 대중화 노력과 더불어 고택관광 활성화에도 앞장서겠습니다"

서울신라호텔 한식당 라연에서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수운잡방' 행사 첫날, 이부진 신라호텔 대표는 이같이 말했다. 신라는 수운잡방의 경북 안동 종가 음식 외에도 앞으로 전국 팔도 종가음식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신라호텔이 전개하는 이 프로젝트명은 '미미정례(味美情禮)'다. 한식의 맛과 멋, 정과 예를 오랜 전통이 담긴 종가음식을 통해 현대적으로 재창조하는 시도다.

라연 셰프들은 행사에 앞서 광산김씨 설월당 종부 김도은씨를 초청해 조리법을 전수받는 한편 '미미정례'에 입각해 코스 메뉴로 개발했다. 대표요리인 삼색어아탕을 비롯해 서여탕, 전계아 등을 세계화를 염두에 두고 재탄생시켰다.



신라호텔은 최근 고택관광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총 40여 개 고택을 방문해 실사를 마쳤다. 이에 맞춰 고택 숙박 상품 개발과 숙박시설 운영 컨설팅과 서비스 교육 등 지원 방안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수운잡방은 조선 중종 때 김유가 식품 가공과 조리방법에 관해 저술한 전통조리서다. 이를 통해 약 500년 전 안동 사림계층 식생활을 엿볼 수 있다.

수운잡방 요리서와 이번에 코스요리로 개발한 음식/사진제공=신라호텔수운잡방 요리서와 이번에 코스요리로 개발한 음식/사진제공=신라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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