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진출을 눈앞에 둔 박병호. /사진=뉴스1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의 키스 로는 7일(이하 한국시간) "FA 탑 50"을 선정하며 박병호를 29위에 올렸다.
이어 "물론 야마이코 나바로(48개)와 에릭 테임즈(47개)도 올해 그 정도는 쳤다. 하지만 스카우트들은 타율은 몰라도 파워만큼은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로는 박병호의 계약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양면성이 있다고 봤다. 로는 "박병호의 계약은 대박 아니면 쪽박이다. 1루수 평균 이상인 30홈런을 칠 수 있고, 준수한 출루율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다. 아니면 파워는 있지만 정확도가 떨어지는 쿼드-A(트리플A와 메이저리그 사이의 수준) 선수가 될 수도 있다"라고 예상했다.
물론 예상일뿐이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 강정호 역시 시즌에 돌입하기 전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하지만 강정호는 실력으로 모든 의구심을 잠재웠다. 박병호 역시 마찬가지 케이스를 만들 수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편 로는 이번 FA 탑 50에서 제이슨 헤이워드(26)를 1위에 꼽았다. 이어 잭 그레인키(32), 데이빗 프라이스(30), 저스틴 업튼(28), 요에니스 세스페데스(30), 알렉스 고든(31), 크리스 데이비스(29), 덱스터 파울러(29), 자니 쿠에토(29), 스캇 카즈미어(31)가 2위부터 10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