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만 실시간 방송? 일반인도 폰 하나로 일상을 보여줍시다"

머니투데이 진달래 기자 2015.10.3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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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모바일어워드 2015 10월의 모바일] 판도라티비의 '플럽'

앱어워드 시상식 수상자 황준동 플럽 그룹장 /사진=박찬하 인터기자앱어워드 시상식 수상자 황준동 플럽 그룹장 /사진=박찬하 인터기자


"오늘 상 받은 소식도 플럽을 통해 영상으로 실시간 보여줬어요. 지인 5, 6명이 2분간 우리가 상을 받는 모습을 지켜본거죠. 유명인이 아닌 일반인들도 앞으로는 문자가 아닌 영상으로 서로 소식을 실시간 전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29일 '대한민국 모바일어워드 2015 10월의 모바일'로 선정된 판도리티비의 '플럽'은 MCN(멀티채널네트워크) 시대에 걸맞는 스마트폰용 방송 서비스다.



플럽은 기존 판도라티비와 달리 '실시간'이 핵심이다. 편집을 거친 VOD(주문형비디오)를 재생하는 판도라티비와 달리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영상을 찍으면 그대로 전송된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장벽도 낮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방송 시작을 누르는 순간, 지인들에게 알림이 간다. 해당 방송을 보고 싶은 지인들이 시청을 하게 된다. 마치 트위터처럼 서로를 팔로잉하면서 생방송 알림이 뜨면 확인하는 방식이다.



황준동 판도라티비 플럽 그룹장은 "PC에서는 실시간 개인방송 서비스를 잘하고 있는 경쟁사가 있는데 반해 국내 모바일 분야에는 아직 대표 주자가 없다"면서 "지난 5월 말 기획을 시작해 베타버전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달 초 동남아 4개국에도 출시했고, 다음 달 전세계로 확대할 예정이다.

10년 간 동영상 서비스 해온 판토라티비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영상은 문자보다 전송 데이터 양이 많다는 점과 PC와 다른 모바일 특성, 해외 기술 환경 등을 고려한 다양한 기술이 필요했다. 현재 기존 기술의 절반 값에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특허 출원에 들어갔다. 내년 초 정식 버전을 전세 계에 출시하기 전까지 이런 기술들을 최적화 시켜나가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황준동 그룹장은 "급증하는 스마트폰 트래픽의 70~80%가 영상을 즐기는 데 소비된다"면서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찍고 공유하는 것이 익숙한 세대들이 커가면서 해당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플럽이 일반인의 평범한 일상을 담은 따뜻한 영상으로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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