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聯 호남 의원 "농어촌 선거구 단 1석도 줄어들어선 안돼"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2015.10.2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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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文, 지도력 발휘해 달라…호남 대표성 훼손되면 당 존립 필요성 잃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을 방문한 여야 농어촌 지역 의원들이 정의화 의장과 이병석 국회 정개특위 위원장에게 선거구 획정 조정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사진=뉴스1제공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을 방문한 여야 농어촌 지역 의원들이 정의화 의장과 이병석 국회 정개특위 위원장에게 선거구 획정 조정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사진=뉴스1제공


새정치민주연합 전남·전북 국회의원들은 27일 호남 선거구 문제에 대한 문재인 대표의 결단을 거듭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회동 뒤 발표한 성명에서 "새정치연합의 뿌리인 호남에서 농어촌 선거구가 단 1석이라도 줄어들어서는 안 된다는 호남인들의 거대한 의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문 대표가 이 문제에 대한 중요성과 긴급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여야간 지도부 대화에 나설 것을 강력하게 건의한다"며 "비례대표 의석 수와 국회의원 정수를 포함한 모든 문제에 대해 전향적 유연성을 발휘하여 전국 농어민과 호남 지지자들의 뜻에 부응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호남의 지역 대표성이 조금이라도 훼손된다면 우리 당의 존립 필요성을 달리 찾지 못할 것이고, 새정치연합과 문 대표는 호남의 지지자들에 대해서 할 말을 잃게 될 것"이라며 "문 대표께서 오는 11월13일 선거구 획정 법정시한 내에 양당 지도부의 획기적 결단이 이뤄질 수 있도록 분명한 지도력을 발휘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건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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