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위원장에 3선 김동철 의원 내정…선임은 미뤄져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15.10.2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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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새정치민주연합 김동철 의원/뉴스1 새정치민주연합 김동철 의원/뉴스1


공석 상태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에 3선 김동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내정됐다. 그러나 본회의에 위원장 선임건이 제출되지 않으면서 임명은 추후로 미뤄지게 됐다.

27일 새정치연합 원내지도부는 야당 몫인 국토위원장에 광주 광산갑 출신의 김 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본회의를 거치면 김 의원은 19대 국회 잔여임기동안 국토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새정치연합 원내지도부는 국토위원장이었던 무소속 박기춘 의원이 지난 5일 사퇴서를 제출함에 따라 새로운 인물을 물색해왔다. 김 의원이 19대 후반기 산업통상자원위원장으로 1년여를 활동한 후 자리에서 물러난 점을 지도부가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국회 관례상 상임위원장 임기는 통상 2년이지만 경쟁이 치열할 경우 1년씩 나눠 맡는 방식으로 절충하고 있다. 현재 산업위원장은 노영민 의원이다.



국토위원장에 내정되면서 김 의원은 반년만에 3개 상임위를 거치게 됐다. 산업위원장에서 물러나면서 안전행정위원회로 옮겼다가 이번에 다시 국토위로 자리를 바꾸게 된다.

한편 박 의원은 정치자금법 혐의로 수사를 받다 지난달 13일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같은달 18일 구속됐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달 10일 새정치연합을 탈당했다. 이에 국토위 야당 간사인 정성호 의원이 국정감사 등에서 위원장직을 대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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