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朴대통령·김무성, 국정화 앞장서기 중단해야"

머니투데이 김성휘,김승미 기자 2015.10.2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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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가족사 때문에 집착한다 믿어…5자회동서 분명히 답 내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0일 서울 용산구 나진상가에서 열린 서울 일자리 대장정 '제조형 창업지원·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2015.10.20/뉴스1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0일 서울 용산구 나진상가에서 열린 서울 일자리 대장정 '제조형 창업지원·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2015.10.20/뉴스1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1일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누구보다도 특히 박근혜 대통령, 김무성 대표는 이번 일에 앞장서선 안 된다"며 "내일 회동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분명히 답을 내놔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무슨 말로 변명해도 대통령과 집권당 대표가 친일과 독재 가족사 때문에 국정 교과서에 집착한다고 (국민이) 믿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 요구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중단하고 경제살리기, 민생에 전념하라는 것"이라며 "내일 회동이 국민들의 요구에 응답하는 회동이 될 수 없다면 모든 책임은 대통령과 여당에 있다"고 말했다.

또 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나라의 미래를 위해 지금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권력을 사사로이 쓰는 것은 모두에게 불행한 일이고 국민이 더 신뢰를 안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표는 22일 오후 이종걸 원내대표와 함께 청와대를 찾아 박 대통령,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등을 만나 이른바 5자회동을 갖는다.

이종걸 원내대표도 이와 관련 "국민이 겪은 3년 고통을 안고 가겠다"며 "국민 목소리를 가감없이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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