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 유럽 자동차 경량화 소재 시장 본격 공략

머니투데이 홍정표 기자 2015.10.1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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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개최되는 국제 플라스틱 산업전시회 '파쿠마' 참가

현지 시간 13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는 국제 플라스틱 산업전시회 '파쿠마'에 참가한 코오롱플라스틱의 전시공간 전경/사진제공=코오롱현지 시간 13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는 국제 플라스틱 산업전시회 '파쿠마'에 참가한 코오롱플라스틱의 전시공간 전경/사진제공=코오롱


코오롱플라스틱은 현지 시간 13일부터 17일까지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열리는 국제 플라스틱 산업전시회 '파쿠마(FAKUMA) 2015'에 참가하며 유럽 자동차 경량화 소재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코오롱플라스틱은 2012년부터 파쿠마 전시회에서 다양한 복합 소재 등을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단순 제품 전시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고객사와 일대일 대응 및 상담을 진행해 신규 고객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장희구 코오롱플라스틱 대표도 직접 전시회 현장을 찾아 독일 케미유로, 터키 레지넥스, 일본 도레이 등 주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업체들과 협의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전시회에 앞서 스웨덴 복합 소재 분야 강소기업과 연구기관을 방문해 첨단 소재 관련 공동 연구개발을 논의했다. 장 대표는 이 자리에서 "코오롱플라스틱은 첨단 복합 소재를 주요 성장 동력으로 삼고 미래를 견인할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국내외 관련 회사들과 협업을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전시회에서는 코오롱플라스틱의 '콤포지트(KompoGTe)'가 주목 받고 있는데, 이 제품은 기존 소재에 비해 무게는 대폭 줄이면서도 우수한 강도와 가공성 등을 갖춘 차세대 경량화 소재다.

코오롱플라스틱은 탄소섬유 복합 소재를 이용해 기존 금속 소재 대비 무게를 절반으로 줄인 차량용 윈도우 레일(Window rail, 창문 여닫이 장치)과 범퍼 백빔(Bumper back beam, 범퍼 충격흡수장치), 프론트 엔드 모듈 캐리어(Front end module carrier, 자동차 전면 뼈대를 이루는 부품) 등을 전시했다.

장섬유 강화 복합 소재를 적용한 제품으로는 헤드 램프 브래킷(Head lamp bracket, 헤드램프 지지대), 엔진커버(Engine cover, 엔진 보호 커버), 자동차 시트의 언더 커버(Seat under cover, 시트의 전동 부품 등을 담는 커버), 시트 쿠션 프레임(Seat cushion frame, 시트 쿠션 설치프레임) 등을 내놨다.


‘파쿠마(FAKUMA) 2015'는 유럽 3대 플라스틱 소재 전시회 중 하나다. 이번 전시회는 총 36개국 1700여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약 4만 5000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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