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라운드 포볼 2승2패…미국, 1점차 우위 이어가

머니투데이 도민선 기자 2015.10.1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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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뉴스1/AFPBBNews=뉴스1


10일 프레지던츠컵 3일 차 오후에 열린 4라운드 포볼 4경기에서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이 각각 2승씩 가져갔다. 이로써 오전 3라운드 포섬 4경기에 이어 미국이 9.5대 8.5로 1점 차 우위를 지켰고, 승부는 11일 열리는 싱글플레이에서 가리게 됐다.

2015 프레지던츠컵 4라운드는 이날 오후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7412야드)에서 열렸다. 이날은 1라운드씩 열린 전날과는 달리 오전 포섬과 오후 포볼 총 8경기가 열렸다. 오전 3라운드 포섬 4경기 결과 미국팀 7.5 대 인터내셔널팀 6.5로 1점 차 앞서 있었다.



4라운드 경기 방식인 포볼(Four-Ball)은 같은 팀 선수 두 명이 각자 다른 공으로 라운드를 돌며 둘 중 좋은 성적만이 기록으로 인정된다.

포볼 제1경기는 인터내셔널팀 루이 우스트히즌·브랜든 그레이스(이상 남아공)가 미국팀 J.B 홈스·버바 왓슨에 승리했다. 초반 4번 홀까지 인터내셔널팀이 우세했지만 버바 왓슨이 5번 홀에서 이글을 치는 등 1점 차이를 한동안 유지했다. 인터내셔널팀은 루이 우스트히즌의 10번 홀 버디로 2점 차로 도망갔지만, 버바 왓슨이 12·13번 홀에서 이글과 버디를 잡아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16번 홀에서 브랜든 그레이스가 만든 버디를 지켜 1점 차로 승리했다.



제2경기는 미국팀 필 미켈슨·잭 존슨 조가 인터내셔널팀 애덤 스콧(호주)·아니르반 라히리(인도) 조를 압도하며 승리했다. 1번·3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미국팀은 인터내셔널팀에 9번 홀을 제외하곤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결국 3점 차가 유지돼 16번 홀에서 경기가 끝났다.

제3경기는 인터내셔널팀 배상문(한국)·마쓰야 히데키(일본) 조가 미국팀 지미 워커·크리스 커크에 승리했다. 3라운드 포섬경기에도 함께 출전했던 배상문과 마쓰야는 1번·7~11번 홀에서 승점을 따내 6점 차로 13번 홀에서 경기를 마쳤다. 특히 배상문은 7~9번 홀에서 3연속 버디 쇼를 선보였다.

마지막 제4경기는 미국팀 패트릭 리드·조던 스피스 조가 제이슨 데이(호주)·찰 슈워젤(남아공)에 승리했다. 1번 홀을 인터내셔널팀이 가져간 뒤 스코어가 굳었던 이 경기는 조던 스피스의 7~9번 홀 버디 퍼레이드로 미국팀이 2점 차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11번 홀에 패트릭 리드, 12번 홀에 조던 스피스가 추가 버디로 점수를 4점 차로 벌였으나 15번 홀에서 제이슨 데이와 찰 슈워젤이 동시에 버디를 기록해 16번 홀에서야 경기가 끝났다.


이로써 미국팀이 2승으로 2점, 인터내셔널팀이 마찬가지로 2승으로 2점을 가져가 중간합계 미국팀 9.5대 인터내셔널팀 8.5를 이뤘다.

승자는 11일 오전 9시5분에 시작되는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로 가려지게 됐다.

한편 아시아에 처음 열리는 이번 프레지던츠컵 대회는 10일까지 사흘간 2인 1조 단체전 총 18경기, 11일 출전선수 전원이 1대1로 맞붙는 싱글 매치 플레이로 진행된다.

총 승점 30점 가운데 15.5점을 먼저 따낸 팀이 승리하며 이기더라도 상금은 없고, 대회 수익금은 단장과 출전 선수가 지명한 자선단체에 전액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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