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자동운전車 고속도로 주행 성공 …2020년 상용화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2015.10.0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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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의 자동운전 실험차가 지난 6일 고속도로를 주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토요타 <br>토요타의 자동운전 실험차가 지난 6일 고속도로를 주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토요타 <br>


토요타자동차가 2020년께 실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자동운전 실험차 '하이웨이 팀메이트(Highway Teammate, 고속도로 동료)'가 고속도로 시험 주행에 성공했다.



토요타는 지난 6일 자동운전 실험차가 도쿄의 수도 고속도로에서의 합류, 차선유지, 차선변경 등 자동운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7일 밝혔다.

토요타는 자동운전의 콘셉트를 '모빌리티 팀메이트(Mobility Teammate)'로 잡았다. 사람과 차량이 주행을 목적으로, 어느 때는 지켜보고, 어느 때는 서로 돕는, 마음이 통하는 동료와 같은 관계를 구축한다는 의미다. 이번에 공개한 '고속도로 동료' 시험 주행은이 콘셉트를 구현하기 위한 첫 행보다.
토요타자동차가 자동운동 실험차를 주행 중인 모습. /사진제공=한국토요타토요타자동차가 자동운동 실험차를 주행 중인 모습. /사진제공=한국토요타
시험 주행 차는 렉서스 GS를 기본으로 개조한 차량이다. 고속도로 입구부터 출구까지 자동 주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차량 탑재 시스템이실제 교통 상황을인지·판단해 고속도로합류, 차선변경, 차선·차간 유지, 차선 분류 등을 할 수 있다.





실제 시험에서는 ETC(우리의 ‘하이패스’에 해당) 게이트 통과 후 입구 램프 내에서 운전자가 스위치를 조작해 자동운전으로 전환, 자동 주행을 개시했다. 차량 탑재된 자동운전 시스템은 정밀지도의 정보를 조회해 차량의 위치를 파악했다. 또주변 장애물이나 주변 차량의 상황을 복수의 센서로 인식해 길과 차선을 선택했다. 이러한 입력 정보에 근거해 마치 사람이 운전하는 것처럼 주행 라인과 목표 속도를 정한 후 핸들, 액셀, 브레이크를 자동으로 조작했다.

토요타 관계자는 "시험 차량은 자동운전에 있어서 중요한 3개의 과정인, 인지·판단·조작을 높은 차원에서 수행, 안전하고 원활한 자동운전을 실현했다"며 "토요타는 모든 사람에게 안전하고 원활한 자유로운 이동을 제공하기 위해, '하이웨이 팀메이트'를 2020년경에 실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자동운전의 연구 개발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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