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대 안착 시도... 삼성電 7% 강세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5.10.0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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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만이 '순매수'... 코스닥, 바이오주 부진에 이틀째 약세

코스피 지수가 7일 삼성전자 (77,400원 ▼800 -1.02%)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2000대를 다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세에 1% 넘게 빠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1시26분 현재 전일대비 13.12포인트(0.66%) 오른 2003.77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시장 예상을 상회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것이 이날 코스피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은행(BOJ)이 자산매입 규모를 확대하는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장 초반 ‘사자’였던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 165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1196억원을 팔아치우며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이에 반해 기관이 1084억원을 순매수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61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447억원 순매도 등 전체 1509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7.65% 상승하고 있으며 삼성물산도 4.94% 강세다. 현대차 (244,000원 ▼3,000 -1.21%) 삼성에스디에스 (158,500원 ▼3,200 -1.98%) 기아차 (112,700원 ▼2,000 -1.74%) SK (156,900원 ▼6,500 -3.98%) SK이노베이션 (107,700원 ▼2,000 -1.82%) 고려아연 (512,000원 ▼2,000 -0.39%) 등이 오름세다. 반면 아모레G KT&G LG생활건강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88,900원 ▼6,100 -6.42%) 등은 약세다.

업종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포함된 전기전자가 5% 이상 오르고 있으며 종이목재 철강금속 운송장비 유통업 등이 상승하고 있다. 의약품 의료정밀 음식료품 화학 등이 약세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수혜주로 지목된 SG충남방적 (1,905원 ▼62 -3.15%)이 이틀째 상한가다. 깨끗한나라 (2,355원 ▲30 +1.29%)도 신규 시설투자 양해각서(MOU) 체결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상한가는 총 4개 종목이며 315개 종목이 상승, 490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하한가 종목은 없다.

코스닥 지수는 8.18포인트(1.19%) 떨어진 680.88을 기록하고 있다. 이틀째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다. 미국 나스닥 헬스케어주가 부진한 가운데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셀트리온 (191,500원 ▼1,500 -0.78%) 등 바이오주가 약세이며 CJ E&M (98,900원 ▲2,200 +2.3%) 로엔 웹젠 GS홈쇼핑 다음카카오 동서 파라다이스 등이 하락하고 있다. 컴투스 이오테크닉스 등이 상승중이다.

업종 중에서는 섬유의류 반도체 정보기기 통신장비 등이 오름세인 반면 인터넷 방송서비스 음식료담배 출판매체복제 제약 화학 등이 약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 없이 각각 427개, 610개 종목이 상승,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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