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2000선에 가까워지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3분기 실적발표에 대한 관망세가 지수 상승을 가로 막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지수가 2000대에 오른 것은 지난 8월11일 이후 처음이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로 코스피 지수가 상승 중이다"라며 "다만 전일 뉴욕증시 하락의 영향을 받아 하락하는 종목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 시각 전일대비 4만9000원(4.26%) 오른 1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120만원대에서 거래되는 것은 지난 7월 31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억원, 45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466억원 순매도 중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56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711억원 순매도 등 총 767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더 눈에 띈다. 전기전자가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제조업 운송장비 종이목재 등은 강보합세다. 반면 의약품은 3% 약세를 보이고 있고 음식료품은 1%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 (156,900원 ▼6,500 -3.98%)와 POSCO (398,000원 ▼4,500 -1.12%)는 1%대 상승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107,700원 ▼2,000 -1.82%) 기아차 (112,700원 ▼2,000 -1.74%) LG화학 (398,000원 ▼6,000 -1.49%) 등은 강보합세다. 반면 아모레퍼시픽 (173,900원 ▼2,500 -1.42%) KT&G (89,300원 ▼800 -0.89%) 삼성화재 (371,000원 ▲1,000 +0.27%)는 2%대 약세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SG충남방적 (1,905원 ▼62 -3.15%)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다. SG충남방적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타결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면서 이틀째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330개이며 하락종목은 448개이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코스닥 지수는 7.76포인트(1.13%) 하락한 681.3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67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억원, 7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 중에서는 통신서비스가 3%대 급등하고 있고 정보기기도 2%대 강세다. 종이목재 소프트웨어는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제약과 음식료/담배 의료/정밀기기 등은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이오테크닉스 (221,000원 ▼4,500 -2.00%)가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OCI머티리얼즈 (402,900원 ▼10,100 -2.45%) 서울반도체는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코오롱생명과학 (22,050원 ▼100 -0.45%)이 6%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에이치엘비 (67,100원 ▼28,700 -29.96%) 코미팜 (4,300원 ▲100 +2.38%)은 5%대 하락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와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종목이 없다. 429개 종목이 상승중이며 574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0.05원(0.00%) 하락한 1165.85원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