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히로시마 도요카프전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야마모토 마사(50, 주니치 드래곤즈). /사진=OSEN
지난달 25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은퇴를 발표한 야마모토는 7일 일본 히로시마에 위치한 마쓰다 스타디움서 열리는 히로시마 도요카프전을 끝으로 프로 생활을 마감한다.
1983년 드래프트를 통해 주니치에 입단한 야마모토는 1986년 1군 무대를 밟아 올 시즌까지 50세에 이를 때까지 현역 생활을 이어왔다. 줄곧 주니치 유니폼만을 입고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한 그는 통산 291승 165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2008년 8월 14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는 완투로 개인 통산 200번째 승리를 따내는 등, 일본 프로야구 역사상 24번째로 200승 고지를 밟는데 성공했다.
왼쪽 검지손가락 인대 부상을 앓고 있었던 야마모토는 결국 지난달 말 은퇴를 선언했다. 이제 남은 등판은 한 차례. 야마모토는 7일 히로시마전을 끝으로 정들었던 선수생활을 마치게 된다.
야마모토는 은퇴경기를 하루 앞둔 6일,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니치 아넥스와 인터뷰를 통해 "마지막 등판에서 힘껏 던지고 싶다"며 소박한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