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위野, 코트라 자료제출 지연에 불만 폭발

머니투데이 이현수 기자 2015.10.05 11:52
글자크기

[the300][2015 국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김재홍 코트라 사장/뉴스1 김재홍 코트라 사장/뉴스1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야당 위원들은 5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의 국정감사 자료제출 지연을 문제 삼고 재발방지를 요구했다.

산업위 소속 홍영표·부좌현·전순옥·오영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김제남 정의당 의원 등은 이날 국회 국정감사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이 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노영민 산업위원장 역시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 등에 관한 법률'을 들어 코트라에 엄중 경고했다.



야당 간사인 홍영표 의원은 "코트라는 연 3400억원의 국가 예산을 사용하는 기관이고, 국정감사는 예산을 제대로 썼는지 확인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며 코트라의 자료제출 지연에 불만을 터뜨렸다.

홍 의원은 이어 "자료제출을 하지 않는 것은 고의적인 국감 방해행위이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김재홍 코트라 사장이 내일(5일) 일본 출장 출장을 가는데 대해서도 "자료도 주지 않고 무슨 출장을 가는가"라고 질타했다.



노영민 산업위원장은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국정감사에서 위원들이 요구한 자료에 대해선 직무상 비밀에 속한다는 이유로 증언이나 자료제출을 거부할 수 없도록 돼있다"고 강조했다.

노 위원장은 또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기업에는 비밀이 있을 수 없다"며 "국회는 세금을 납부하는 국민을 대신해 감사하고 있는 것이며, 경제부처는 자료제출 요구에 무조건 응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트라의 자료제출 지연은 사유가 의도적이지 않느냐는 지적까지 있었다"며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요구 자료를 성실하게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저희들이 자료 제출을 안 하고 부실자료 제출했다는 지적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코트라 내부적으로 자료제출을 거부하거나 지연하려는 의도적 행위는 없었다"고 답했다.는 의도적 행위는 없었다"고 답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