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누리, 합의 이행할 지 지켜봐야 할 듯"

머니투데이 김승미 기자 2015.10.02 16:17
글자크기

[the300]문재인 "새누리당 의총 결과 '원점 재검토' 좀 더 지켜봐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노인의 날 기념식에 나란히 참석해 참석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15.10.2/사진=뉴스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노인의 날 기념식에 나란히 참석해 참석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15.10.2/사진=뉴스1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일 '안심번호 국민공천제'가 합의 파기가 아니라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발언에 대해 "새누리당이 합의를 존중하고 이행할 지 여부를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 의원총회 결과 발표를 보면 '원점 재검토'이기 때문에 우리로서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노인의 날 행사를 맞아 김 대표와 만난 것에 대해 "행사장에서 녹음기가 있어서 이야기를 충분히 나눌 수 없었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 대표는 노인의 날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심번호를 활용한 전화 국민공천제는 정개특위에서 추진하도록 강구한도록 분명히 돼 있다는 점을 문 대표에게 말했다"고 설명했다.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한 여야 합의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다.

문 대표는 이날 전라남북도 지역구 의원들과 면담에 대해서 "농어촌 의원들이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농어촌 지역선거구가 줄어드는 여러가지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말해줬고, 저와 김태년 정개특위 간사 사이에서 어떤 해법이 있을 지 두루 검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헌재가 제시한) 인구편차 2대 1을 지키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지만 농어촌 대표성을 살려나는 것도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에 어떻게 조화할 지 잘 간구하겠다"고 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