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 (9,670원 ▲10 +0.10%)에 대해 "전문점 기능과 모바일 판매 확대를 통해 3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매출액 1조584억원과 9.6% 증가한 영업이익 630억원을 추정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3000원을 유지했습니다.
남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영업실적 증가세가 4분기에도 이어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제 롯데하이마트를 공격적으로 사야 할 때다. 주가 회복세가 더디지만 장기적으로 성장동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현 시점을 매수 타이밍으로 판단한다.
롯데하이마트 주가는 5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한 데다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락해 회복마저 더디다. 2분기 외형성장률이 감소했고 소비경기 둔화와 메르스 여파로 단기 영업실적 부진 우려가 있었으며 인건비·임대료 등 고정비 증가를 커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비용 효율화 작업과 저수익 점포를 폐쇄하는 대신 신규점포를 출점하는 등 영업환경 개선에 적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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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에는 성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매출액 1조584억원에 같은 기간 9.6% 증가한 영업이익 630억원이 예상된다. 백색가전 판매량 호조세와 2분기 이연된 에어컨 판매가 3분기에 집중됐으며 메르스 여파가 가라앉았고 비용 효율화에 따른 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4분기에도 이같은 실적 증가세는 이어져 4분기 매출액 1조317억원, 영업이익 4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36.7%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여기에 또다른 장기적 성장 동력들이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우선 롯데하이마트는 연말까지 약 30개 매장에 SKU 증가를 통해 기존 매장과 차별화한 전문점을 늘린다는 계획이 있다.
회사 방침은 지난해 연말 기준 점포당 약 8000~9000개였던 취급품목수를 장기적으로 1만5000개 수준으로 늘린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 백색가전 유통망에 생활가전 등의 품목을 추가해 차별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한편 제품 믹스를 통해 수익성 개선 효과 등을 유도할 것으로 판단된다.
남성현 키움증권 연구원 /사진=키움증권
이같은 판단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3000원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