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복원 10년, 누적방문객 1.9억명…청계박물관 '새단장'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2015.09.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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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청계천 시민 걷기대회' 등 청계천 곳곳서 즐길거리… '청계박물관'도 재개장

/사진제공=서울시/사진제공=서울시


오는 10월 1일 청계천이 복원 10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청계천 방문객은 약 1억 9000만명으로 내년 초 누적 방문객이 2억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복원 10년을 맞아 청계천문화관도 상설전시를 전면 개편하고 청계박물관이란 새 이름으로 개관한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월별 청계천 방문객을 살펴보면 1년 중 10월이 220만여명의 평균방문객을 기록해 가장 많은 시민들이 찾았다. 또 외국인 관광객으로는 중국-태국-일본 순으로 청계천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원 10주년을 기념해 △복원 10주년 기념식 △청계천 시민 걷기대회 △청계천 업사이클 페스티벌 △청계천 시민사진 공모전 입상작 전시 △수상패션쇼 및 판잣집 체험행사가 청계천 일대에서 펼쳐진다.

오는 1일 오후 4시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복원 10주년 기념식에선 2005년 10월 1일 청계천 복원일에 태어난 '청계둥이' 13명과 청계천 시민사진 공모전 금·은·동 수상시민 12명이 참석해 커팅식을 갖는다. 3일 오전 10시 청계천 고산자교 아래 문화광장에선 청계천 걷기대회가 열린다.



재활용 자재를 활용한 전시 축제인 업사이클 페스티벌도 9~18일까지 청계광장~삼일교 구간까지 개최된다. 청계천 광교갤러리 일대에선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청계천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사진전이 열린다. 3일 오간수교 아래 수변무대에서는 수상패션쇼가 열린다. 10~11일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에서는 60~70년대 청계천 생활 모습을 재현한 판잣집 체험행사가 개최된다.

성동구 청계천로 530에 위치한 청계천문화관도 1년간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청계천박물관으로 다시 태어난다. 상설전시도 2년간의 준비 끝에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청계천의 역사를 다양한 관점에서 다룬다.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물의 속성을 따라 4층에서부터 1층으로 내려오며 관람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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