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천룰' 논의 비공개 최고위 시작

머니투데이 황보람 기자 2015.09.2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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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서청원·김태호·이인제 최고위원 불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왼쪽)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지난 28일 오전 부산 롯데호텔에서 오픈프라이머리 및 권역별 비례대표 등 '총선룰'에 관한 합의를 마치고 합의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뉴스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왼쪽)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지난 28일 오전 부산 롯데호텔에서 오픈프라이머리 및 권역별 비례대표 등 '총선룰'에 관한 합의를 마치고 합의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뉴스1


새누리당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9일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총선 선거구 획정 및 공천룰 등에 관한 비공개 회의를 시작했다.

회의를 주재한 김무성 대표는 회의 시작 20여분 전 당사에 도착해, 다른 최고위원들을 기다렸다.



이날 회의에는 정개특위 여당 간사인 이학재 의원과 황진하 사무총장, 원유철 원내대표, 김을동 최고위원, 이정현 최고위원이 참석했다. 김태호, 서청원, 이인제 최고위원은 불참했다.

당 관계자는 "어제 상황을 보고하는 수준이 될 수도 있다"며 "별도 브리핑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 28일 오전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공천룰 관련 담판 회동을 갖고 안심번호를 활용한 국민공천제에 의견 접근을 이뤘다.

이날 김 대표는 "합의를 본 것은 아니"라며 "각 부분에 여러 아젠다가 있는데 양당이 공식 기구에서 논의해야 최종 확정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새누리당은 지도부-정개특위 연석회의를 갖고 내년도 총선 선거구 획정과 관련, 농어촌 지역의 대표성을 살리기 위해 지역구 의석을 늘리고 비례대표 의석수를 줄여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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