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버섯의 종류 / 사진제공=이종배 새누리당 의원실
2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종배 새누리당 의원실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독버섯 중독사고 현황'에 따르면, 2005년부터 10년간 독버섯 중독사고는 총 61건(206명)으로 그 중 18명이 사망했다.
국내에 알려진 1901종의 버섯 중 식용버섯 27%(517종), 독버섯 13%(243종), 약용버섯 11%(204종) 등 절반가량만이 구별이 가능하며, 나머지는 구별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붉은사슴뿔버섯의 경우 식후 30분경 복통, 두통, 마비, 구토, 설사, 피부괴사, 탈모, 혈구세포 감소, 장기부전, 뇌장애, 전신에 병징으로 사망을 유발한다. 독우산광대버섯의 경우 시클로펩티드란 독소물질 때문에 먹으면 간부전 증상이 나타난 뒤 바로 사망에 이르게 된다.
이종배 의원은 "성묘·등산객 및 산림인 안전과 직결된 문제 인만큼 독버섯 구분을 위한 버섯 연구 활성화 뿐 만 아니라, 산림현장에 독버섯과 식용버섯 구별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 산림청의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