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서초동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천정배 무소속 의원의 차녀 결혼식에 참석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15.9.12/사진=뉴스1
5선 중진인 이석현 국회 부의장은 이날 오후 5시 국회 부의장실에서 다시 중진 회동을 갖자고 당내 중진 의원들에게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동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천정배 무소속 의원의 차녀 결혼식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만나 "오늘 중진 의원 모임을 다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중앙위는 예정대로 하고 재신임투표는 좀 연기하되 추석 전까지는 마무리짓는 것으로 원만하게 합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의장 등이 전날 밤 직접 문 대표를 만나 이같은 뜻을 전했으나 문 대표가 "재신임투표 시기는 추석 전까지로 연기할 수 있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나타내면서도 중앙위 연기는 수용을 거부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