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 참석차 터키 앙카라를 방문중인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 오른쪽)이 9월 5일(현지시간) 조아킹 레비 브라질 재무장관(사진 왼쪽)과 양자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이하 현지시간) 터키 앙카라에서 조아킹 레비(Joaquim Levy) 브라질 재무장관과 한·브라질 재무장관 회의를 진행하며 이 같이 요청했다. 기재부와 브라질 재무부의 정례적인 장관급 회의체인 한·브라질 재무장관 회의는 2010년 이후 정례화됐다.
5개 노선 270km 연장의 리우데자네이루 도시철도 개량사업은 한국철도시설공단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정부 사이에서 양해각서(MOU) 체결이 협의 중이다.
최 부총리와 레비 장관은 청년실업 해소와 양국의 미래 협력기반 마련 차원에서 인적교류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인식을 같이 했다. 이에 따라 워킹홀리데이 협정체결을 위해 상호 협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번 회담에서 우리 정부는 "추경과 재정보강을 통한 신속한 대응을 통해 6월 메르스 사태 이후 침체됐던 경기가 회복세에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 수출 등을 촉진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구조개혁을 통한 경제체질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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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부도 "메르스와 관련한 한국의 신속한 대응을 높게 평가한다"며 두 국가가 추진 중인 구조개혁이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잠재력 확보를 위해 중요한 과제라는 점에 공감을 표시했다. 양국은 주요20개국(G20) 차원의 글로벌 금융안전망 마련을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은 G20 정책 공조뿐 아니라 인프라 투자, 보건·의료 인적교류 등 협력분야 확대, 진출기업 애로사항 해소 등 구체적인 경제협력 사안을 폭넓게 논의했다"며 "앞으로 양구 간 협의가 더욱 긴밀히 이뤄지면서 민간 부문의 교류와 협력이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