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 美 8월 고용지표 결과에 이목 집중 ‘하락세’

머니투데이 국제경제부 기자 2015.09.0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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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지수선물이 4일(현지시간) 미국의 지난달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현지시간 기준으로 오전 6시41분 현재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선물은 190(1.16%) 하락 중이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선물도 21.75(1.12%) 떨어지고 있다. 나스닥100지수선물 역시 47.25(1.12%) 하락 중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주요 참고자료인 미국의 8월 고용지표 발표에 전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은 이 결과에 따라 FRB의 첫 금리 인상 시점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날 발표되는 미국의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자 수가 22만명으로 전달의 21만5000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월간 신규 고용이 20만명을 웃돌면 고용시장이 안정되고 있다는 의미다. 8월 실업률은 5.2%로 전월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다.



미국의 시간당 시간임금은 8월 현재 전월 대비 0.20% 증가해 전월(0.20% 증가)과 동일한 속도의 개선이 예상된다.

고용지표의 호조는 시장에 악재로 둔갑할 가능성이 있다.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강해질수록 FRB의 금리인상에 명분이 선다는 이유에서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연내 금리인상 방침을 예고한 FRB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장 유력한 시기로 9월을 점찍었다. 하지만 최근 중국발 악재가 터지면서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에 부쩍 힘이 실린 분위기다.


이날 선물시장에서는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Caterpillar)가 2.3% 하락 중이다. 캐터필러는 RW베어드가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하락했다.

세계 최대 유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도 4.2% 하락세다. 지난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넷플릭스는 이날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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