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한 지적 장애 30대 여성 7일 만에 대전서 발견

뉴스1 제공 2015.09.0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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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집을 나선 뒤 행방불명됐던 지적 장애 여성을 경찰이 수색 7일 만에 시민 제보로 찾았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대전에서 임모(31·여)씨를 봤다는 시민의 제보를 받고 출동해 현재 임씨를 보호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지적장애 1급 임모(31)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1시40분쯤 서울 효자동 집을 나간 뒤 실종됐다.



경찰은 임씨 자택 인근에 있는 폐쇄회로(CC)TV와 주변 탐문을 통해 임씨가 택시를 타고 버스터미널로 갔고, 대전행 버스를 탄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다 이날 오후 3시40분쯤 한 시민이 "TV에서 본 임씨와 비슷한 사람을 대전의 한 숙박업소 인근에서 봤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해 임씨를 찾았다.



경찰은 임씨가 어머니에게 꾸중을 들은 뒤 가출했다고 보고 있다. 임씨는 당시 옷가지와 약, 돈을 챙겨 나갔다고 경찰은 전했다.

임씨는 국내 200여명뿐이라는 희귀 신경계 질환 '페닐케톤요증'을 앓고 있어 약을 먹지 않으면 신체가 마비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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