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8월 1만771대 판매…"티볼리 올해 6만대 돌파할듯"

머니투데이 박상빈 기자 2015.09.0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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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디젤/사진제공=쌍용자동차티볼리 디젤/사진제공=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는 지난달 내수 7517대, 수출 3254대 등 총 1만771대의 판매실적이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하계 휴가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에도 티볼리 디젤 모델 가세 등에 따라 내수판매가 성장하며 전년 동월대비 판매량이 10.3%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전년 같은 달과 견줘 45.7% 증가했다. 이는 국내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장의 돌풍을 일으켜온 티볼리의 인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누적 내수 판매량도 37.6% 증가한 6만1137대로 집계됐다.

티볼리는 특히 지난 1월 출시된 이후 내수시장에서 2만6000대가 판매됐으며, 디젤 모델이 추가되며 월 계약대수가 7000대 수준에 달하고 있다. 쌍용차는 현재 대기물량이 6000대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쌍용차 (6,070원 ▲30 +0.50%)는 티볼리의 해외 판매도 지난 4월 이후 5개월 연속 5000대 이상을 기록하며 당초 세웠던 연간 판매목표인 3만8000대를 이미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추세가 계속될 경우 티볼리의 연말까지의 판매량은 6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수출은 지난달 3254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대비 9.7% 감소했다. 쌍용차는 "내수 판매확대에 주력하며 전년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글로벌 전략지역에 티볼리 디젤 모델을 투입하는 등 시장공략 강화로 서유럽에서는 전년대비 60% 이상 실적이 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 디젤 모델이 추가되면서 월 계약대수가 7000대를 돌파하는 등 판매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며 "9월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SUV 전 라인업에 유로 6 모델을 투입하는 만큼 판매확대에 더욱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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