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뉴스1제공
31일 교문위에 따르면 새정치민주연합 교문위원들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이른바 '학교앞 호텔법'으로 불리는 '관광진흥법' 개정안과 관련해 조양호 회장의 증인 채택을 추진 중이다.
야당은 대한항공이 서울 송현동 부지에 관광호텔 대신 복합문화허브공간을 조성키로 했지만, 추후 개정안 처리여부를 보고 다시 호텔건립을 추진할 것을 우려한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이 직접 국회에 나와 호텔건립 포기 선언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 회장이 안 된다면 문화체육관광부의 복합문화허브공간 조성 발표 기자회견장에 동석했던 조성배 대한항공 상무라도 불러야 한다는 주장이다.
교문위 야당의원들은 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인 기사를 문제 삼아 국민일보 편집국장에 전화를 걸고, 이후 정부의 메르스 광고에서 국민일보만 빠진 것과 관련해 김 수석을 증인대에 세워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밖에 △다음카카오 및 네이버(오피셜 댓글) △CJ E&M(스트리밍 서비스) 등 기업 관계자들도 증인채택을 추진한다.
○…한편 교문위는 내달 1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 증인 및 참고인 출석요구의 건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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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문위 관계자는 "증인채택과 관련한 여야 간사간 협상은 현재 진행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