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목표가 없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선사해 드리고 싶다.”

이재규 기자 2015.08.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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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리더에게 듣는다–차원희 작가]청년 백수들에게 희망 메시지 전달하고파

차원희 작가의 이력은 이채롭다. 유도선수로 시작해 최고의 위치까지 올라섰으나 돌연 모든 것을 포기하고 부동산 경매에 뛰어든 다소 생뚱맞은 경력의 소유자다. 게다가 인생 역전이 단 한번이라도 이뤄져 성공해도 주목받는 요즘 차 작가는 부동산 경매로 쌓아온 노하우를 책으로 출간해 작가로서의 길을 또 다시 걸으며 인생 3부작 드라마를 만들어낸다.
순탄치만은 않았던 삶이기에 보고 듣고 배운 것들을 청년 백수들에게 전달하겠다는 그의 메시지가 흘려듣기에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는 지금도 “나는 학창시절 공부와는 거리가 멀었으며 책 한권 제대로 읽지 못하는 학생이었다.”면서 “내가 할 수 있다면 누구든 분명할 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주고 싶었다.”며 청년들을 다독여주기에 여념이 없다.

“꿈과 목표가 없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선사해 드리고 싶다.”


-본인에 대해 소개를 한다면
▶'서른 살 청년 백수 부동산경매로 50억 벌다'의 저자다. 14살때 처음 도복을 입고 유도선수를 시작해 28살까지 운동하며 영남대학교, 대구시청, 국군체육부대, 포항시청 소속 유도선수로 활동했다. 당시 최고의 위치에서 최고의 사람들과 최상의 조건으로 생활했다.
그러나 유도선수로 생활하던 중 부동산 경매라는 것을 알게됐고 내가 모르는 또 다른 분야의 일로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신기하게 느껴졌고 경매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 운동을 그만두고 무작정 서울로 상경해 부동산경매 투자자로 전향, 앞을 보고 달리다 보니 현재 책까지 출간하게 됐다.



-인터뷰 하시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인터뷰는 대중들에게 차원희라는 사람을 알리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부담감은 없으며 인터뷰나 방송 출연할 때에는 유도선수시절 시합장에 들어갈 때처럼 약간의 긴장감과 기대감이 생긴다.

-대중에게 계속 노출되는 부분이 피곤하게 느껴지는가?
▶전혀 그렇지 않다. 유도선수 시절부터 훗날에 기회가 된다면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알리는 자리를 만들어보겠다는 꿈이자 목표가 있었다. 그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아 매우 기쁘고 또 부동산 경매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운동선수를 그만두고 서울 상경했을 때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
▶내 인생의 전부인 유도를 그만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경매를 배우기 위해서 서울로 갈 것인지, 고향에 남아 유도를 계속할 것인지에 대해 몇달간 끙끙대며 고민했다. 결국 경매를 제대로 배우기 위해선 서울로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막상 서울에 잠잘 곳도 마땅치 않았다. 많은 사람들,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듣기위해 서울까지 왔지만 쉽지 않은 일이었다. 무료특강, 무료강의를 배우면서 느낀 점은 앉아서 공부로 하기보다는 실전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서울 곳곳을 다니며 이론보다도 임장경험을 토대로 많은 것을 배웠다. 임장경험을 쌓고 공부를 어느 정도 했다 싶을 때부터 낙찰에 도전하기 시작했다.

-사회에서 언론과 작가의 역할에 대해서 어떻게 보는가?
▶현재 저는 작가라고 하기에 부족한 부분이 많다. 좋은 기회가 생겨 책을 출간하게 됐고 저의 경매 노하우를 알려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하게 생각한다. 미흡하게나마 제 생각을 말하자면 언론과 작가는 비슷한듯하지만 다른 것 같다.
언론은 대중에게 정보를 알릴 의무가 있을 것이고 작가 또한 본인이 알고 있는 정보나 지식을 대중에게 알려준다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언론은 사실만을 알려야할 의무가 있고 작가는 본인의 생각이나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한다는 부분에서는 다른 것 같다.

-책을 쓰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앞서 말한 것과 같이 나를 알리는 계기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그리고 부동산 경매에 대해서도 알리고 싶었다. 나는 학창시절 공부와는 거리가 멀었으며 책 한권 제대로 읽지 못하는 학생이었다. 내가 할 수 있다면 누구든 분명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주고 싶었다.
지금 꿈과 목표가 없는 청년 백수 그리고 모든 20~30대 분들에게 꿈이 있다면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드리고 싶다. 꼭 부동산 경매 분야가 아니더라도 사회 선배로서 열악한 환경에서 포기하지 않고 이겨낸 앞선 주자로서 꿈도 희망도 가질 수 없이 취업으로 힘들어 하는 청년 백수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꿈과 목표가 없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선사해 드리고 싶다.”
-2015년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기회가 된다면 큰 강당에서 많은 대학생들과 소통을 할 수 있는 토크콘서트를 해보는 것이 하나의 목표다. 꼭 부동산경매 분야가 아니더라도 사회 선배로서 열악한 환경에서 포기하지 않고 이겨낸 앞선 주자로서 꿈도 희망도 가질 수 없이 취업으로 힘들어 하는 청년 백수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목표를 세웠는가?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진실성 있고 독자들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책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썼다. 내가 가지고 있는 정보나 지식, 3년간 부동산 경매를 하면서 알아낸 저만의 노하우를 책에 자세히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고 오랜 시간 그리고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부동산 경매에 관한 이야기다.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다
▶시중에도 부동산 경매 책은 매우 많다. 하지만 자신의 모든 노하우를 오픈해 놓은 책은 그리 많지 않다. 책이라는 것은 내 지식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것인데 정작 중요한 내용은 숨기고, 다들 알고 있는 이론만으로 가득한 책이 대부분이다. 제가 부동산 경매를 처음 접했을 때 이론만으로 가득한 지루하고 딱딱한 책들을 읽으면서 내가 만약 책을 쓴다면 내가 쌓은 노하우를 많이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모든 사건을 처리할 때마다 최대한 모든 것을 기록해 두려고 했고 책을 쓰면서 독자들에게 부동산경매가 이런 것이라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서른 살 청년 백수 부동산 경매로 50억 벌다'라는 책은 제가 3년간 부동산 경매로 낙찰받은 물건의 실제 경험담과 그 경험을 토대로 쌓은 낙찰받는 비법과 낙찰받은 후 처리하는 과정까지 상세히 서술되어 있다.

-향후 차원희 작가의 개인적인 목표와 포부가 있으시다면?
▶책 제목에 청년 백수라는 문구가 들어가 있다. 저 역시 서른 살 백수였을 당시에 포기하고 싶어서 포기하는 것이 아닌 거대조직에서 포기하게 만들어주는 상황때문에 힘들었던 적도 있었다. 현재 대한민국 20~30대는 너무 힘들어하고 있다. 꿈도 희망도 없이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조차 생각할 여유도 없는 삶을 살고 있다. 그런 이들에게 롤모델이 되고 멘토의 역할을 하고 싶다.

-끝으로 더리더를 읽으시는 많은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많은 사람들이 색안경을 끼고 세상을 바라본다. 색안경을 벗지 않는다면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볼 수 없다. 내 자신도 마찬가지다.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긍정으로 생각할 때에 일에 대한 효율은 올라가기 마련이다. 독자분들께서도 안된다는 생각보다는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도전하는 삶을 살아가셨으면 좋겠다.

이재규 기자
theleader@

△ 차원희 작가
1997 유도입문 / 2003 영남대학교 / 2006 전국체육대회 1위 / 2007 대구시체육회
입단 / 2008 국군체육부대입단 / 2008 코리아오픈국제유도대회 3위 / 2010
포항시청 입단 / 2010 동아시아 국제유도대회 2위 / 2011 전국실업유도연맹 1위 /
2012 부동산경매 입문

▶본 기사는 입법국정전문지 더리더(the Leader) 8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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