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동향]산업위野, 신동빈 증인신청…"롯데, 동반성장 꼴찌"

머니투데이 이현수 기자 2015.08.2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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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신청…"상생 노력 볼 것"

홍영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야당간사가 노영민 산업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스1홍영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야당간사가 노영민 산업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야당 의원들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유통 대기업들의 동반성장 노력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28일 산업위 야당 간사인 홍영표 의원에 따르면 야당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을 국정감사 일반증인으로 신청했다.

홍 의원은 이날 머니투데이 the300과 만나 "롯데는 작년 동반성장위원회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 다른 유통 대기업인 신세계의 동반성장 노력도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은 또 해외자원개발 손실 관련 에너지공기업 3사의 부채 문제를 짚고 넘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기관증인으로 신청됐다.

홍 의원은 "해외자원개발 특위가 증인협상 문제로 청문회를 열지 못했다"며 "관련자들이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어 국감에서 책임을 물을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광물자원공사 등 자원3사의 재무상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의 지난달 감사결과에 따르면 석유공사, 가스공사, 광물자원공사 등 에너지공기업 3사는 자원개발에 이미 37조원을 쏟아 부었다. 추가로 47조원을 투입해야 사업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한편 산업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올해 정기국감 일정을 확정했으나 증인의결은 다음달 2일로 미뤘다.

노영민 산업위원장은 "오늘 증인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하려했으나 여야 간사간 협의가 끝나지 않았다"며 "2일 본회의 산회 직후 회의를 열어 의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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