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3100선…이틀째 '상승세'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2015.08.2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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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개장] "中 정부, 전승절 기념행사 앞두고 증시부양…블루칩 매수"

28일 중국 증시가 장 초반 상승세다. 전날 5.4% 급등하며 장을 마감했던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상승세를 이어가며 3100선을 회복했다.

중국 현지시간 오전 9시57분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29% 상승한 3123.46을 기록 중이다. 선전종합지수는 0.71% 오른 1764.67을 지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증시부양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상승세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전날 장 마감 이후 중국 정부가 항일전쟁 승전 70주년 기념행사의 대비 차원에서 중국증시에 개입해 주가를 부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오는 9월3일 항일 전승절 70주년을 기념하는 열병식을 앞두고 증시를 안정화시킬 목적으로 블루칩(우량주)을 매수했다고 보도했다.

IG의 크리스 웨스턴 수석 투자전략가는 "중국 당국이 다음달 3일 열병식을 앞두고 증시 안정을 원한다는 것은 꽤 적합하다고 생각했다"며 "아직은 아니지만 중국 관리들은 곧 증시 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중국 매체 차이신은 이날 중국 당국이 재차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차이신은 다수의 은행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산하 증권금융공사가 전날 시중 은행들에 1조4000억위안 규모의 콜머니를 신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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