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TDF 재활용 국책 연구로 '에너지 폐기물 제로 도전'

머니투데이 홍정표 기자 2015.08.2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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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선순환 모델 구축 시 에너지 페기물 처리비용 50% 절감

금호석유화학 제2에너지 전경/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금호석유화학 제2에너지 전경/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은 27일 'TDF Fly Ash(타이어고형연료 연소재)를 이용한 건설소재 생산네트워크 구축' 국책연구(이하 'TDF 연소재 생산네트워크 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TDF 연소재 생산네트워크 연구는 금호석화의 여수 열병합발전소가 연료인 TDF를 소각한 후 남는 연소재를 재처리해 건설소재로 재활용하는 것이 골자다. 연구는 호남권 생태산업단지(Eco-Industrial Park) 구축사업 국책과제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금호석화와 관련 중소기업, 한국건설순환자원학회 등이 참여해 내년 6월까지 진행된다.



연구의 핵심은 자원 선순환 모델 구축이다. 기존에는 TDF 연소재를 대부분 매립했지만, 앞으로는 TDF 연소재 수집·재처리·판매로 이어지는 새로운 생산네트워크가 형성될 전망이다. 금호석화는 이로 인해 에너지 폐기물 처리비용이 최대 50%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일본·대만 등에서는 이미 TDF 연소재를 재활용해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등 건설소재로 활용하고 있다.

한편 금호석화는 1997년 여수제1에너지(열병합발전소)를 설립하며 에너지 시장에 진출했고, 2009년 여수제2에너지를 추가 건설하며 사업을 확장해 왔다.



내년 상반기에 증설이 완료되는 여수제2에너지는 TDF를 연료로 사용하고 있어 TDF 연소재 생산네트워크 연구는 금호석화가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갖추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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