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서부전선 포격도발로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 오후 강원 고성군 일원에서 군병력이 이동을 하고 있다. / 사진 = 뉴스1
지난 23일 북한 잠수함 50여척이 기지에서 발진하고 즉각 사격이 가능한 전방 포병전력을 2배 증강한 정황이 한미 정찰자산에 포착되데 이어, 한미 군 당국이 미군의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들여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24일 "한국과 미국은 현재 한반도 위기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하면서 미군의 전략자산 전개시점을 탄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전방부대로 병력을 집중하는 정황도 계속 확인되고 있다. 24일에는 상륙작전을 감행할 수 있는 공기부양정을 전진배치한 정황이 포착됐다. 북한은 공기부양정을 서해5도 등에 1시간 만에 상륙시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한편 대북 확성기 방송을 이날도 중단하지 않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은 지속적으로 도발위협을 가하고 있고 많은 군사력을 전진배치하고 있다"며 " 정부 차원에서 결정을 내리기까지 확성기 방송은 계속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