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전통 요리 엠파나다를 냅킨이 아닌 베네수엘라 화폐 볼리바르로 쥐고 있다. /사진=레딧
최근 미국 최대 커뮤니티 서비스 레딧(Reddit)에는 스페인의 전통 요리 엠파나다를 냅킨 대신 베네수엘라 지폐로 잡고 있는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CNN머니가 18일(현지시간) 전했다.
CNN머니에 따르면 공식 외환시장보다 훨씬 큰 규모의 암시장에서 1볼리바르는 1센트 값도 나가지 않는 상황이다.
비공식 환율을 집계하는 달러투데이닷컴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볼리바르/달러 환율은 700%가 넘게 올랐다. 1년 전 1달러에 82볼리바르였던 환율은 현재 676볼리바르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상황을 개선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임자인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이 시작한 엄청난 규모의 복지 프로그램을 지속하고 있고, 경제난을 미국 등 서방국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