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 분당점, 리뉴얼 오픈…단독 입점 브랜드로 차별화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15.08.1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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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판교점 오픈에 대비…젊은 분위기로 대변신

AK플라자 분당점 피아짜360/사진=AK플라자AK플라자 분당점 피아짜360/사진=AK플라자


AK플라자는 오는 21일 분당점이 리뉴얼을 마치고 새로운 모습으로 본격 영업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1997년 문을 연 AK플라자 분당점은 분당지역에 특화된 매장(MD) 구성과 쇼핑서비스를 통해 19년째 경기 남부 지역 매출 1위 백화점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AK플라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오픈에 대비해 진행한 이번 리뉴얼에서 분당점만의 지역 밀착형 쇼핑 강점을 강조했다.



우선 매장이 위치한 서현역이 하루 유동인구가 14만명에 달하는 지역 내 대표적인 만남의 장소라는 점을 고려, 백화점 1층 공간을 유럽풍 느낌의 광장 '피아짜 360'(Piazza360)으로 변신시켰다.

피아짜360의 피아짜는 이탈리아어로 '광장'을, 숫자 360은 AK플라자 분당점의 번지수이자 360도 파노라마 형태로 펼쳐진 광장의 모습을 각각 의미한다. AK플라자는 피아짜360의 유럽풍 분위기를 살려 광장 전체를 무대 삼아 오페라의 유령, 맘마미아 등 뮤지컬 갈라쇼, 팝페라 공연 등을 정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1층 매장에는 단독 입점 브랜드인 '쿤'(KOON)이 새롭게 오픈한다. 쿤은 서울 청담동의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편집숍으로, 연예인을 비롯한 유명인들이 자주 찾는 매장으로 유명하다. 백화점에 입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K플라자 내 '쿤' 매장은 단일 패션 편집매장으로는 국내 최대인 419.8m² 규모로 꾸며지며 의류에 한정된 기존 쿤 매장과 달리 화장품, 라이프스타일 소품, 액세서리 등을 함께 선보인다.

층별 브랜드 구성도 확 달라진다. 지하 1층 패션 매장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스트리트 브랜드 등 20~30대 젊은 층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며 식품관 AK푸드홀에는 일본 훗카이도 치즈케이크 전문점 ‘르타오'(LeTAO)가 백화점 최초로 정식 오픈한다. 2~3층 여성의류 매장에서는 '더스튜디오K’, ‘고은조'(GOENJO) 등 9개 의류, 슈즈, 액세서리 브랜드를 한데 모은 신진디자이너 편집숍 ‘어나더코드'(Another Code)를 새로 선보인다.

채동석 애경그룹 유통·부동산개발부문 부회장은 "상권에 맞는 브랜드를 선별하고 입점시키는 브랜드 유치능력과 온라인으로 경험할 수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우리만이 할 수 있는 특화된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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