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조원진, 새정치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첫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원유철, 이종걸 여야 원내대표가 지켜보는 가운데 손을 뻗어 악수하고 있다. 2015.7.21/뉴스1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8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의혹검증, 내실있는 국감위해 9월 국감을 하는 게 맞다"면서도 "9월 국감이 어려우면 추석을 전후로 분리국감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추석을 끼고 9월 말과 10월 초에 걸쳐 국감을 실시할 가능성이 대두했다.
그러나 같은 시각 열린 새정치연합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춘석 원내수석은 9월 불가론을 고수했다.
야당은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 실시를 보장하는 국회법 개정을 통해 국가정보원 해킹프로그램 구입 의혹, 세월호 특별조사위 후속조치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원내수석은 이와 관련 "지난 7월 여야가 합의한, 본회의까지 올라가 있는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새누리당이 (상임위 청문회를 반대하는) 수정안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국회 존재가치 부정하는 일 없도록 여야 합의를 지켜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