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심학봉 의원 사태 대응을 위한 새누리당 여성 의원 모임 '새누리20' 회동에서 나경원 회장을 비롯한 참석 의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새누리당 여성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심 의원에 대한 당의 대응과 후속 수습 방안 등을 논의한다. 2015.8.7/뉴스1
7일 새누리당 여성의원모임 '새누리20'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심 의원 사건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와 함께 윤리특위 소집을 요구했다.
'새누리 20'의 간사인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은 "그 동안 새누리당 여성 의원들은 본 사건이 단순히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당 차원, 국회 차원에서 단호히 대응할 문제라는 생각에 목소리를 내는 것을 자제해왔다"면서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 의도와 달리 본 사건이 '제식구 감싸기'로 끝나거나 비춰질까 하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검찰은 의혹과 불신이 생기지 않게 철저히 수사할 것 △국회는 수사와 별개로 윤리특위 모아서 징계를 논의할 것 △새누리당은 의원총회를 소집해 재발방지를 논의할 것 △공천·윤리준칙 강화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