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임시공휴일…증시휴장·실적발표·IPO 하루연기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2015.08.04 11:38
글자크기
태극기태극기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청와대-세종청사 영상국무회의에서 이달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했다. 광복 70주년을 기념한 것으로 이날은 증시가 휴장하고 당일 예정된 증권업계의 일정들이 일제히 미뤄지게 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일은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의한 공휴일' 규정에 따라 국가가 지정한 공휴일로 분류돼 자동으로 주식시장의 매매거래와 결제가 정지된다.



이에 따라 주요 증권사 영업점도 일제히 문을 닫고 주식시장 신규상장도 일정이 늦춰진다.

증권사 관계자는 "보통 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에서 휴무일에 관한 지침이 내려오는데 공휴일이면 휴장이기 때문에 금융기관도 모두 쉴 것"이라고 말했다.



14일은 12월 결산법인의 반기보고서 제출마감 예정일이었는데, 임시공휴일에 지정되면서 마감시한이 17일로 순연될 예정이다.

LG와 한미사이언스, SK, CJ, 이마트, BGF리테일,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유한양행, 메디톡스, SK증권, KTB투자증권, LIG투자증권, HMC투자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현대증권, 키움증권 등이 오는 14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휴장으로 인해 14일 예정됐던 신규상장 업무도 다음 거래일로 미뤄지게 됐다. 이날은 코스닥시장에 LCD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파인텍이 상장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이 17일로 조정됐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