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폭락에 불안했던 코스피, 반등 성공했지만…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15.08.0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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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7월27일~31일) 코스피 시황 및 투자자별 매매동향

중국 증시 폭락 영향으로 불안한 한 주를 시작했던 코스피가 사흘만에 2030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시장의 우려는 가시지 않은 모습이다.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결과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증권가에서는 회의결과가 나온 이후 불확실성이 가라앉을 수 있다고 기대한다. 예상 외의 악재성 이벤트만 없다면 9월 FOMC 회의까지 약 2개월간은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다섯째주(27일~31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말 대비 15.80포인트(0.77%) 하락한 2030.16으로 마감했다. 조선업종 전반적인 실적 쇼크를 기록했고, 중소형주가 부진했다.

코스피 대형주는 선전했다. 전주말 대비 0.54% 상승했다. 반면 중형주는 4.97%, 소형주는 5.57% 하락했다.



외국인은 409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211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2120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한 주간 기관은 내수주, 화장품주를 주로 순매수했고 한미약품과 제일모직 등을 순매도했다. 기관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LG생활건강으로 1528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이어 아모레G를 545억원 순매수했고 삼성전자도 494억원 순매수했다. 이어 현대산업, 영원무역, 기아차 등이 순매수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한미약품은 1030억원을 순매도했다. 제일모직도 854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NAVER를 659억원 순매도했고 현대모비스도 585억 매도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현대차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약 1652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이어 현대모비스를 1084억원어치 순매수했고 신한지주와 아모레퍼시픽도 각각 666억, 492억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2093억 순매도했다. NAVER도 812억 순매도했고 LG전자, 아모레G도 각각 503억, 465억 순매도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인 종목은 주연테크로 32% 급등했다. 이어 삼부토건과 일성건설도 26% 상승했다.

가장 크게 하락한 종목은 동원수산으로 32.9% 내렸고 바다로3호가 29% 내렸다. 삼양홀딩스와 진흥기업우B, 한미약품 등도 20% 후반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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