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예탁결제원 5년 만에 종합 검사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조성훈 기자 2015.07.31 18:44
글자크기
금융감독원이 한국예탁결제원에 대해 5년 만에 종합검사에 나선다.

31일 금융감독원은 한국예탁결제원에 대한 종합검사를 결정하고 시기를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검사 시기는 여름휴가철 검사휴지기를 지난 9월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탁원은 2010년 8월 금감원의 종합검사를 받은 바 있다. 이번에 검사를 받을 경우 5년만의 종합검사인 셈이다.



예탁원의 종합검사는 정기검사인데, 통상 금융회사 정기검사가 3~4년주기로 이뤄진 것에 비춰보면 다소 늦은 것이다. 이는 그동안 동양사태와 증권사 관련 검사소요가 많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앞으로 금융회사에대한 정기검사는 원칙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예탁원의 경우 공공기관으로 마지막 검사가 5년전인데다 지난 1월 감사원이 발표한 '공공기관 경영 관리·감독 실태'에서 비대한 조직 운영, 지나친 임금지급 등이 문제가 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예탁원 관계자는 이에대해 "항간에서 거론되고 있는 비대한 조직운영 등은 감사원의 2010년 조사결과"라며 "지난해 기획재정부로부터 방만경영 정상화 우수기관으로 꼽힐 정도로 다 정리가 된 부분"이라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