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15.6.17/뉴스1
문 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가) 미국에서 "중국보다 미국"이라는 등 중국을 무시하는 발언을 서슴치 않아 정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여당의 인식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중국 의존도가 심화되고 일본은 전쟁할 수 있는 나라가 돼 동북아를 위협하는 등 정세가 시시각각변하고 있다"며 "한미 동맹 강화와 한중협력 발전을 동시에 해야 한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김무성 대표가 부적절한 언행을 하고 있다"면서 "큰절 퍼포먼스는 품격도 낮고 외교적 예의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에 공을 들이는 것을 (김 대표도) 알고 있지 않느냐"면서 "김 대표의 행보는 마이너스 외교다. 질 낮은 새누리당의 현 주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