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외국인이 18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에서 열린 '2015 시티 슬라이드 페스타'에서 총길이 250m의 초대형 워터슬라이드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사진=뉴스1
서울시는 내달 2일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를 운영해 대형 물놀이장과 워터슬라이드를 설치하고 칵테일바와 함께 어쿠스틱 공연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칵테일과 음료수를 즐길 수 있는 '칵테일 바'도 운영되며 어쿠스틱 밴드(마멀레이드 키친)와 인디밴드(삼삼트리오), 신예 듀오가수(피그말리온), 전문 디제이(DJ SEFO) 등이 참여하는 공연도 예정돼 있다.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에서 노래·마임·마술·비보잉 등 공연, 전시를 원하거나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아이디어가 있는 시민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보행전용거리 운영에 따라 이날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광화문삼거리에서 세종대로 사거리 방향으로 가는 차량이 통제된다. 차량을 이용해 이동할 계획이 있는 시민은 우회해서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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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세종로를 지나던 39개 버스도 우회 운행한다. 보행전용거리로 통제되는 광화문→세종대로 사이 시내버스정류소 3개소도 폐쇄되므로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이나 ?경복궁역 ?광화문(동화면세점 앞) ?종로1가(종각 앞) 등 주변에 내려 걸어서 이동해야 한다.
시는 경찰과 함께 13개 교차로, 주요 횡단보도에 경찰과 모범운전자 등 100여 명을 분산 배치해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교통량을 분산한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일상에 쫓겨 휴가를 떠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가까운 곳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