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투자해" 종로 귀금속 상인 속여 수억원 가로챈 40대 女

머니투데이 김종훈 기자 2015.07.2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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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혜화경찰서는 재산을 불려주겠다며 서울 종로구 일대 귀금속 상인들을 꼬드긴 뒤 수억원을 챙겨 해외로 달아난 혐의(사기 등)를 받는 손모씨(40·여)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종로에서 금은방을 하던 손씨는 "내게 투자하면 시세차익을 남겨주겠다", "귀금속을 대신 팔아주겠다"며 주변 귀금속 상인들에게 접근해 총 5억7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종로 귀금속 상인 9명으로부터 제출받았다. 그러나 손씨는 고소장이 제출된 당일 새벽 베트남으로 출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손씨가 중국에서 살해된 채 발견됐다'는 소문은 들은 적 없다"며 "손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행방을 쫒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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