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수도권 중소 부동산에 4000억원 투자 '만지작'

뉴스1 제공 2015.07.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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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위탁운용사 2곳 선정하는 공고문 내…블라인드 방식 투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최대 4000억원 규모 국내 중소형 리테일(판매시설) 부동산 투자를 진행한다.

29일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공개모집에 의한 일괄 심사 방식으로 부동산 위탁운용사 2곳을 선정하는 내용의 공고문을 냈다.



1000억~2000억원 규모 투자를 제안한 위탁운용사 중 2곳을 선정해 최대 70%까지 출자하는 형태이며, 펀드 운용은 투자 대상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치가 높은 매물이 나올 때 매입하는 블라인드 방식을 채택했다.

운용사는 의무투자로 약정 총액의 2%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펀드는 7년 만기로 2년 이내에서 연장할 수 있다.



기금운용본부는 8월 27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9월 말 운용사를 최종 선정한다. 선정 운용사는 개별 통보한다.

지난 20011년 4개 운용사를 선정해 지역 부동산에 6200억원을 투자한 국민연금은 당시 상당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부동산 투자를 위해 위탁운용사 공고문을 냈다"며 "2곳을 선정해 최대 4000억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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