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악기, 인천공항 면세사업자 선정 "글로벌 면세 진출"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5.07.2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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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전문기업 삼익악기 (1,293원 ▲6 +0.47%)는 인천공항공사 중소ㆍ중견기업 몫으로 배정했던 공항 출국장 면세점 11구역의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삼익악기는 인천공항공사가 진행한 DF11(향수·화장품·잡화) 구역에 대한 5번째 입찰의 최종 사업자로 결정됐다. DF11구역은 그동안 동화면세점, 참존, 리젠 등이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네 차례 유찰되는 사태를 겪었다.



삼익악기는 이번 사업자 선정을 통해 글로벌 면세점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삼익악기는 국내외 악기 브랜드를 M&A(인수합병) 하는 등 꾸준히 사업을 확장해왔다.

삼익악기는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면세점 사업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익악기가 2대 주주로 있는 자유투어 및 모두투어 등과 전략적 시너지를 통해 마케팅 전략과 운영계획을 세우고 있다.



삼익악기가 운영하는 화장품 전문 면세점은 2016년 개장할 예정이다. 현재 본 사업 추진을 위한 조직 개편 및 인력 충원을 하고 있다.

삼익악기 관계자는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 진출은 향후 회사가 계획하고 있는 중장기적 글로벌 비즈니스 진출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국내 화장품 업체와의 전략적 사업 제휴를 통해 가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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