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장착한 NHN엔터, 클라우드 기반 사업 진출

머니투데이 홍재의 기자 2015.07.1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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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기반 사업 첫 제품, 스마트 IP카메라 '토스트캠' 선보여

NHN엔터테인먼트가 16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사옥에서 국내 최초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 IP 카메라 '토스트캠'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임성균 기자<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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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트캠은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CCTV 성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와이파이 기반의 IP 카메라로 사물 인터넷을 활용한 디바이스로 최적화된 제품이다.NHN엔터테인먼트가 16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사옥에서 국내 최초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 IP 카메라 '토스트캠'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임성균 기자

토스트캠은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CCTV 성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와이파이 기반의 IP 카메라로 사물 인터넷을 활용한 디바이스로 최적화된 제품이다.


"3분기 중 판교에 IDC(인터넷데이터센터)가 완공된다. 클라우드 기반 사업은 모두 검토 대상에 넣고 있다. 이번 토스트캠을 비롯해 블랙박스 등도 그 대상이 될 수 있다."(하태년 NHN엔터테인먼트 미디어기술랩 이사)

종합 인터넷 서비스 기업으로 팽창해나가고 있는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신사업에 진출한다. 첫 아이템으로는 클라우드 기반의 CCTV(폐쇄회로TV)를 선택했다.



16일 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스마트 IP 카메라 '토스트캠'(TOAST CAM) 출시 간담회를 열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 한다고 밝혔다.

토스트캠은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CCTV(closed-circuit television) 성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와이파이(Wi-Fi) 기반의 IP 카메라다. NHN엔터가 클라우드 기술력을 활용해 사물 인터넷(IoT) 분야에 진출하는 첫 작품이다.



NHN엔터는 "어린이집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영유아 보육법' 개정안 통과와 1인 가구 비율의 확대 등 소규모 집단의 보안 수요 증가추세와 맞물려 시장 성장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것이 토스트캠의 출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토스트캠 출시는 올해 3분기 완공될 NHN엔터의 IDC센터와도 관련이 있다. △음악서비스 '벅스' △취업포털 '인크루트' △예매사이트 '티켓링크' △한국사이버결제 △고도소프트 △해외쇼핑몰 등 다양한 회사를 인수해 사업 영역을 늘려나가고 있는 NHN엔터는 IDC 완공과 함께 클라우드 기반 사업에 적극 도전할 계획이다.

오는 8월 출시할 토스트캠도 IDC에 모든 콘텐츠를 저장하는 클라우드 기반 IP 카메라다. 기존 CCTV처럼 SD메모리카드나 컴퓨터에 저장하는 방식이 아니라 클라우드 서버에 영상을 저장하기 때문에 저장용량 부담이 없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다양한 기기로 저장된 영상, 실시간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토스트캠은 △실시간 및 최대 365일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타임라인 기능 △도난·파손·분실의 우려가 없는 안정적인 저장 기능 △모든 기기에서 가능한 영상확인 기능 △소리 및 특정영역 움직임 감지 기능 △가볍고 작은 디자인 등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200만 화소의 Full-HD 고해상도 영상 제공 △130도의 넓은 화각 △WiFi 듀얼밴드 적용 △실시간 알림 △적외선 라이트 △양방향 오디오 등 제품의 스펙 역시 기존 제품들과 차별성이 있다.

설치 방법 또한 간단하다. 설치 기사가 따로 방문할 필요가 없고, 제품 수령 후 5분만에 QR코드로 바로 설치가 가능하다. 토스트캠은 네트워크 영상장비 업체인 트루엔(대표 안재천)과 NHN엔터테인먼트가 초기제품 디자인, 부품설계부터 플랫폼 개발까지 공동으로 진행해왔다.

하 이사는 "올해 하반기 중 1만대 가량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 연말 '토스트캠2', 내년 상반기에 '토스트캠3'를 판매해 상품군을 늘려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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